보이스 뉴타입 no.019에 실린 오오후리 관련 인터뷰. ..랄까, 그냥 짧게 나눈 이야기;스러운-_- 내용입니다.
VOICE NEWTYPE no.019 voice newtype divo 「크게 휘두르며(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요나가 츠바사(代永 翼) X 나카무라 유이치(中村悠一)
"synchronicity"
「크게 휘두르며」에서 심약한 투수 미하시 역을 맡은 요나가 츠바사 씨와, 자신가 포수 아베 역의 나카무라 유이치 씨.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함께 연기를 하게 된 두 사람의 의외의 공통점이란건……?
연기하는 캐릭터와 같은 기반을 가진 두 사람.
- 우선 두 분이 맡으신 역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
요나가 : 미하시군은 과거의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 꽤나 인간을 불신하고 있지만, 마운드에 대한 집착은 굉장해요. 그리고 행동이 좀 특이해서, 깜짝 놀라거나 하면 금방 「우힛」이라 말해버려요. 미하시 군의 기분으로 「우힛」이라는 씬을 읽다 보면, 제법 저와 닮은 점이 있는 것 같아요.
나카무라 : 아베는 성격 급하고, 완벽주의자 같아요. 주위 사람들을 자신의 도구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미하시와 함께 지내면서 점점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려가게 됩니다.
-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두 분과 만났을 때 굉장히 역할과 닮아 있단 인상을 받았어요.
요나가 : 곧잘 들어요 (웃음). 오디션 때에 샤프 연필을 떨어트렸는데, 그걸 주우면서 긴장한 나머지 더듬거려서, 그게 미하시군 같다고 모모에 마리아 역의 하야미즈 씨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나카무라 : 저는 학생 시절 관악기부였었고, 그것과는 별개로 공수도나 격투기도 했었지만, 양쪽 모두 팀플레이를 해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그런 의미로는 닮았을지도요.
- 관악기부는 모두 함께 연습한다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요…
나카무라 : 관악기부는 자기 파트의 연습이 많아서 전체로 함께 연주할 일은 별로 없어요. 격투기는 원래가 개인기이구요. 아베는 전부 자신이 지시를 해서 주위를 움직이려고 하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제 자신의 팀플레이 경험 부족 부분은 아베의 연기에 쓰일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성우아니메디아 2007.04 신방송 TV 애니메이션 특집 「크게 휘두르며(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미하시 렌(三橋 廉) 역 요나가 츠바사(代永 翼) & 아베 타카야(阿部隆也) 역 나카무라 유이치(中村悠一)
소심한 에이스에게 포수가 버럭…… 전대미문의 배터리!? 에이스는 비굴, 포수는 급한 성격. 이런 배터리가 팀에 승리를 가져온다!? 슈퍼 히어로도, 마구도 없는 평범한 고교생을 그린 고교 야구 애니. 주역을 연기하는 두 사람이 캐릭터와 작품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야구는 9명이 하는 것! 배터리와 팀메이트
- 4월부터 방영이 시작되는 본격 야구 애니메이션 『크게 휘두르며』.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니시우라 고교 경식(硬式) 야구부의 배터리를 연기하시게 된 두 분, 우선 소개부터 부탁 드립니다. (※ 경식 : 단단한 공으로 하는 것)
요나가 : 제가 연기하는 투수 미하시 렌은,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 불신의 남자 아이입니다. 이건 미하시의 중학 시절의 트라우마와도 관계가 있는 문제인데요……. 하고 싶은 말을 확실히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품어버려요. 포수인 아베군이나 팀 동료들이 마음을 열어오지만 그런 것에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 지 몰라요. 굉장히 마음이 섬세한 아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나카무라 : 저는 포수인 아베 타카야를 연기합니다. 아베는 원작을 읽은 느낌으로는, 걸핏하면 화를 잘 내는 완벽주의자. 자신의 머릿 속에서 완벽한 세계를 이미지해서, 거기에서 상대가 조금이라도 일탈하면 화가 나버려요. 자신에게 부정하는 것을 잘 인정하지 못하는 타입이었지만, 친구들의 영향을 받아 점점 솔직해져 갑니다.
- 야구를 좋아한다는 점에서는 닮은 두 사람이지만, 상성이 뒤죽박죽 맞지 않던 것이 서로가 조금씩 변해가는 점이 볼만하겠군요. 상대방의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요나가 : 제가 볼 때, 아베군은 좀 무서워요. 하지만 심지는 굳은 아이예요. 만약 아베군이 제 친구이고 『이렇게 해!』라고 한다면, 미하시와는 달라서 『싫어!』라고 반발할 것 같아요. 조금 거리를 두고 싶은 타입일지도요…….
나카무라 : 저는 미하시와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학교 동급생 중에 닮은 아이가 있었거든요. 자기 주장은 확실히 못하지만,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걸 알겠는 아이여서, 조금 짜증은 났어요 (웃음). 그치만 사이도 좋았고 놀러도 잘 다녔어요.
- 니시우라 고교 야구부 팀메이트 중에서 재밌다고 생각되는 아이는 누구인가요?
요나가 : 4번 타자인 타지마 유이치로군. 팀원들 중 제일 특이해요. 말을 우물거리는 미하시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걸 보면서 『어째서!?』라고 생각해버려요. 심지 강한 면도 있고, 항상 모두를 이끌어주는 아이예요.
나카무라 : 아마 팀원들 중 타지마가 가장 어른스러울 것 같아요. 4번 타자로써의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으면서, 그렇다고 해서 자기 혼자서만 활약하면 되는 게 아니란 것도 이해하고 있어요. 저는 타지마가 가장 어른스럽고 좋은 녀석 같아요. 다른 아이들은 아직 역시 나이답게 미숙한 부분이 있구요. 하나이 아즈사 정도도 그렇고. 처음에 타지마와 경쟁해서 풀죽어 있긴 했지만…….
요나가 : 나중에 캡틴으로 지명되면서부터의 변하려는 게 좋아요. 모두를 지원하고, 이끌어주며 캡틴이란 느낌이 되어가잖아요. 아베군과도 좋은 콤비가 될 거예요!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갖고 있으니까요. 배터리로써는 미하시와 아베가, 팀을 바꾸는 견인력으로써는 하나이와 아베가, 2인조 팀을 결성한다면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카무라 : 아베는 하나이에게 평소 뭔가 푸념을 실컷 말하는 것 같아요. 그걸 하나이가 『응응』하면서 아베의 답답한 부분을 없애주듯이 들어주고 있는…… 그런 이미지가 있어요.
요나가 : 아아, 그런 것 같아요!
나카무라 : 다들 각각의 존재감이 있고, 아베나 미하시와 관계되어 있어요. 팀원 누구 하나가 없어져도 이 작품은 성립되지 않을 듯한 느낌이 들어요.
미하시의 "말할 수 없는 기분" 알고 싶어요!
- 오디션에서는 원작의 어떤 씬을 연기하셨나요?
나카무라 : 아베는 원작의 3권 이후의 씬이 많았습니다. 모놀로그 중심이고 대화가 의외로 적었던 좀 별난 오디션이었어요. 미하시는…… 그것도 오디션이었어? 뭔지 계속 더듬거리기만 하던데.
요나가 : 아하하! 미하시도 모놀로그가 많았어요. 대화 중에선, 의견을 말하려 할 때 아베군에게 추궁 당하는 부분을 했었는데, 『엣, 저기, 그러니까……』 밖에 안했어요!
나카무라 : 『더듬는 소리가 조금 계산이 되기 시작했어』라고 했었지?
요나가 : 점점 익숙해져가서…… 익숙해지면 안될 것 같아요.
나카무라 : 정말 긴장해서 더듬거리고 있는 게 아니라, 『이런 느낌이겠지』라는 계산이 보이니까, 좀 더 신선한 느낌으로 더듬거리지 않으면- 이란 지적이 있어서. 그런 지시 처음 들었어! 아베 역이라 다행이었어…… (웃음).
요나가 : 지적을 받아서 풀죽어 있었더니, 음향 감독님께서 『지금 침울해졌지? 거기서 좀 더 30 배 정도 침울해진 느낌으로 미하시군을 해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했더니 이젠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져 버렸어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불안해서 『아아아 죄송합니다!』라고 조금 쭈뼛쭈뼛했어요 (웃음).
나카무라 : 저는 어리게 연기하는 게 과제예요. 아베는 얼마전까지는 중학생이었던 평범한 고교생이기 때문에, 이 연령은 저도 별로 한 적이 없거든요. 조금 압박…… 열심히 하겠습니다.
- 원작에서 연기가 기대되는 씬은 어떤 부분인가요?
요나가 : 원작 4권의 미하시 집에 팀원 전부가 모여서, 공부 모임이 생일 파티로 발전하는 씬이요. 미하시가 드물게 앞에 나서서 행동해서, 야구를 벗어난 동지들 간의 즐거운 관계가 있어서…… 굉장히 따뜻해서 좋아하는 장면이예요.
나카무라 : 저는 시합을 빨리 하고 싶어요. 연습과는 다른 긴장감이 나와줄 것 같아요. 이 팀에서는 아베가 투수를 리드하고, 생각하는 바대로 게임 메이크를 할 수 있는 반면, 책임도 아베에게 있어요. 그런 압박과 싸워가면서 시합을 진행해가는 씬의 아베를, 빨리 해보고 싶어요.
- 시합 개시는 이제 곧! 이겠군요. 앞으로 이 작품에서 미하시와 아베를 연기해 가는 마음가짐에 대해 말해주세요.
나카무라 : 미하시를 보며 시청자들이 부글부글~ 한다면, 요나가군의 승리야 (웃음).
요나가 : 그치만 짜증은 나셔도 미하시의 기분도 알아주셨음 좋겠어요. 『왜 확실하게 말 못해!』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미하시의 좋은 점이라고 전 생각해요. 그가 확실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게 되면 미하시 렌이란 캐릭터가 아니게 되어버려요! 말을 우물거리면서도 전하고 싶은 기분이 있는 것을, 보고 계신 분들께도 전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아베를 짜증나게 해서 (웃음) 멋진 배터리가 되어가야죠! 라고 생각합니다.
나카무라 : 보시는 분들은 모놀로그 같은 것에서 아베가 모르는 미하시를 보실 수 있으니까,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아베는 자신과 접해 있는 미하시 밖에 모르니까 굉장히 짜증을 내는 거라고 생각해요. 뭐, 그게 아베의 역할이라고 하니까 (웃음). 시리즈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아베가 미하시를 대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이 조금씩 변해가는 부분을 보고 싶어요.